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가족 행복콘서트’ 개최

2015-09-03 15:06
직원 가족에게 회사 경영현황 설명, 위기극복 동참 당부

3일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이 직원 부인들에게 '포스코와 함께하는 새로운 내일'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3일 효자아트홀에서 회사 경영현황과 IP 2.0 추진내용을 공유하고, 직원 가족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포스코가족 행복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직원 부인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그룹 사업현황과 경영이념을 담은 오프닝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의 ‘함께 만드는 새로운 내일’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직원 부인들에게 회사의 어려운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으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직원과 가족 모두가 마음을 모은다면 세계 최강의 제철소로 재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포항제철소가 글로벌 철강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WP(World Premium)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극한의 원가절감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이 더 몰입해 회사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부터 많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포항제철소 열연부 직원 부인(45세)은 “경영층이 직접 진정성 있게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해 주어 고마웠고, 직원 부인 입장에서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 이후 부부의 소소한 일상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뮤직드라마 형식의 연극인 ‘당신만이’를 공연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남편과 회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