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5] LG전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 올레드 TV 전면배치
2015-09-03 11:00
-유럽 맞춤형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대거 공개
-차별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전략 스마트폰 전시
-차별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전략 스마트폰 전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가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글로벌 공략을 위한 시장선도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3799제곱미터(㎡) 규모의 부스에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프리미엄 고효율∙스마트 가전 △연결성을 강화한 모바일 기기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전시장 규모를 지난해 대비 43%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였다. LG전자는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박석원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의 화질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 기술로 고객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제품들을 선보여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HDR 적용 올레드 TV 전시회서 첫 공개
LG전자는 HDR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이번 전시회에 전시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HDR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는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올레드 TV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뒤에서 빛을 비춰줘야 하는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같은 올레드 TV의 독보적인 강점 때문에 울트라 올레드 TV는 HDR 기술에 최적화된 생생한 영상을 만들어 낸다.
LG전자는 HDR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HDR 기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영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英 BBC, 유럽방송연맹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 및 컨텐츠 업체들과 함께 영상 송수신 기술도 시연한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올레드 TV 라인업을 소개하며 올레드 대중화 시대를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LG전자는 기존 4개 시리즈 5개 모델의 올레드 TV 라인업을 최근 7개 시리즈 9개 모델로 2배 가까이 늘렸다.
LG전자는 울트라HD 해상도에서는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한 65/55형 울트라 올레드 TV(65/55EF9500)을 전시했다. 풀HD 해상도에서 곡면을 처음 적용한 올레드 TV(55EG9100)도 새로 선보였다.
디자인도 혁신적이다. LG전자는 제품 두께가 스마트폰보다 얇은 4.8mm에 불과해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의 올레드 TV 제품들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소비자가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상도, 형태 등 차별화된 올레드 TV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OS 2.0’에서 즐기는 풍부한 컨텐츠와 독보적인 편의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모든 스마트 TV에 ‘웹OS 2.0’을 탑재해 독자적인 스마트 TV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LG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웹OS 2.0’의 편리한 사용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화면을 두 개로 나눠 멀티태스킹을 즐기는 멀티뷰(Multi View)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한 화면을 둘로 나눠 방송을 보는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영상 업체뿐만 아니라 지역별 컨텐츠 특화 업체들과 제휴해 영화, 앱 등 ‘웹OS 2.0’의 컨텐츠가 더욱 풍부해졌다. 특히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올 하반기부터 HDR 기능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에서 아마존의 HDR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기존 ‘웹OS’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웹OS 2.0’의 주요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무상 업그레이드도 직접 시연한다. 업그레이드가 되면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 빠른 설정(Quick Setting), 외부입력 선택(Input Picker) 등의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물론, 다른 앱으로 전환하는 속도, 홈 화면 로딩 속도 등도 빨라진다.
◇ 유럽 맞춤형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대거 공개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생활가전 제품들과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서스펜션 기술로 세탁통의 진동을 크게 줄여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도 소음을 낮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센텀’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센텀’의 DD모터를 20년간 무상 보증해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센텀’은 에너지 효율도 뛰어나다.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보다도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더 줄였다. 소음은 유럽에 출시된 12kg 용량 드럼세탁기 중 최저 수준이다.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하는 터보워시 기능으로 세탁을 49분 만에 끝마친다.
LG전자 드럼세탁기(LGF10B8NDPA)는 최근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Altroconsumo)’, 스페인 ‘오시유 콤프라 마에스트라(OCU-Compra Maestra)’, 벨기에 ‘테스트 안쿱(Test-Aankoop)’ 등 유럽의 공신력 있는 컨슈머 매거진으로부터 12개 브랜드의 세탁기 중 최고의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7월 말 국내에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롬 트윈워시’도 전시했다.
LG전자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보다도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 더 줄인 에코 하이브리드(ECO Hybrid™) 건조기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상반기에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를 영국, 프랑스에 출시한 데 이어 유럽 내 다른 국가에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고효율을 구현한 프리미엄 냉장고를 선보였다.
상냉장∙하냉동 2도어 냉장고는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보다 전기를 약 20% 더 절감할 수 있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매직스페이스를 제품 상단 냉장실 도어 양쪽에 적용해 수납 효율을 극대화한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진공 청소기, 핸디스틱 청소기, 침구 청소기, 로봇 청소기 등 청소기 제품군 전체에 무선 기술을 적용한 코드제로(Cord Zero)를 선보인다.
코드제로는 사용 시간을 늘리면서도 흡입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LG화학의 고성능 배터리를 적용했다. 또 코드제로에 탑재된 인버터 모터는 정속형의 일반 모터 대비 수명이 3배 이상 길고, 흡입력도 높다.
LG전자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도 선보인다.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는 한 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을 항상 깔끔하게 관리해준다. LG전자는 스타일러의 도어 디자인을 가구들과 조화시킨 빌트인 제품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스타일러를 이달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빌트인 오븐에는 균일한 온도로 오븐 내부를 유지해 최적의 조리를 도와주는 온도조절 기능(Active Temperature Control)이 적용됐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스팀으로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여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를 달성했다.
빌트인 냉장고는 고효율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효율을 높였고 최적의 냉기 순환 기술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일반 가전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SmartThinQ™ Sensor) 센서와 사물인터넷 오픈 플랫폼인 올조인(AllJoyn)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들을 공개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 모양의 탈부착형 장치다. 이 센서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에 부착되면 스마트폰으로 작동 상태를 알려주고 원격 제어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올조인을 적용한 광파오븐과 에어컨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생활가전에 올조인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가전에도 올조인 탑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차별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주요 전략 스마트폰 전시
LG전자는 스마트폰과 연계해 더욱 강화된 편의성을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연결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또 전략 스마트폰 G4의 아이덴티티를 잇는 다양한 패밀리 제품들을 선보이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럭스(LG Watch Urbane Luxe)’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LG 워치 어베인 럭스’는 ‘LG 워치 어베인’의 럭셔리 에디션으로, 소비자 판매가는 약 1200불이다.
30여 명의 전문 세공인이 약 50단계의 공정을 거쳐, 23K 금을 시계 몸체에 입히고 고급 악어가죽 스트랩을 적용했다.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은은한 광택에 세련미를 더한 고급 원목 케이스로 포장했다.
‘LG 워치 어베인 럭스’는 10월 말부터 美 유명 주얼리 체인인 ‘리즈 주얼러스(REEDS Jewelers)’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디자인과 편의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태블릿 ‘LG G패드 II 10.1’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G패드 II 10.1’은 초슬림 베젤로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풀HD급의 WUXGA(1920×1200) 해상도를 지원해 동영상 감상, 게임, 전자책 읽기, 웹 서핑 등에 적합하다. 7,4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충분한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세계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도 선보인다.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접어서 휴대할 수 있고, 사용자가 펴고 접기만 해도 전원을 껐다 켤 수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지난 2분기부터 전 세계에 출시된 ‘G4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전시한다. ‘G4’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보급형 스마트폰 ‘G4c’, ‘G4 스타일러스’, ‘G4 비트’ 등은 하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들이다.
‘LG 톤(Tone)’ 시리즈는 2010년 첫 출시 이후 현재 5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7월 글로벌 1,0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목에 두르는 넥밴드(Neckband) 형태의 LG 톤 시리즈는 뛰어난 음질, 편안한 착용감,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美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톤 시리즈는 세계 최대 헤드셋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40% 이상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