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의 뮤지션이 만나 들려주는 '한오백년'

2015-09-01 07:18
‘하우즈 카스 커넥션’ 4일 ‘금요공감’ 무대서 선보여

[사진=하우즈 카스 커넥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의 재즈 연주자와 인도의 음악가들로 결성된 ‘하우즈 카스 커넥션(Hauz Khas Connection)’이 국악과 만난 특별한 무대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4일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 인도 전통 타악기 타블라(Tabla) 연주자 슈하일 유세프 칸(Suhail Yusuf Khan), 인도 남부의 전통 악기인 사랑기(Sarangi) 연주자 비샬 나가르(Vishal Nagar)로 결성된 ‘하우즈 카스 커넥션’의 ‘MILAAP:함께하다’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도의 대표적 지도자인 ‘간디’가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 때 즐겨 들었던 선율을 편곡한 ‘간디의 노래(Ghandi’s Song)’를 비롯해 인도의 과거 농경시대에 비가 내리기를 소망하며 부르던 노래를 편곡한 ‘기우제(Rain Longing)’와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인 ‘한오백년’ 등 다양한 인도와 한국의 전통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위해 합류한 베이스 연주자 구교진과 가야금 연주자 박연희의 합류로 인도음악과 한국적인 재즈의 융합뿐 아니라 한국 전통음악과의 접목에 깊이를 더했다”며 “이번 공연은 장기적으로 ‘하우즈 카스 커넥션’이 지향하는 범아시아 음악의 세계화에 있어 그 시발점이 될 공연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요공감’ 공연은 오는 4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