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기 총선체제 돌입…총선실무단·공약기획단 띄운다
2015-08-30 11:31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0대 총선 체제로 전환한다. ‘문재인 대표 체제’의 첫 선거인 4·29 재·보궐선거 참패로 미증유 위기를 겪었던 새정치연합이 총선 실무기구를 잇달아 띄우며 조기 총선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30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최근 당은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실무기획단 회의를 열고 각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기구는 오는 10월 총선기획단이 구성되기 전까지 총선 일정 및 전략 등을 담당한다.
최재천 정책위의장과 김성주 수석부의장을 각각 단장·부단장으로 하는 총선정책기획단도 내달 출범한다. 총선 공약 등을 담당하는 이 기구에는 정책위 부의장단과 정책조정위원장단, 내·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하지만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둘러싼 친노(친노무현)계와 비노(비노무현)계 간 갈등이 여전한 데다, 자칫 총선기획단 구성이 갈등의 화약고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 한 관계자는 “공천 룰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당내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