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심의회 '중소기업전문위원회' 구성, 제1기 위원 15명 위촉

2015-08-30 12:00

지난 7월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국과심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산하에 '중소기업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기 위원 15명을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기전문위 제1기는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산업계 7명, 학계 4명 및 연구계 4명 등 총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는 국내 과학기술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과심 안건을 사전 검토하고, 국과심에서 위임한 안건을 심의하는 기구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기전문위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1기 중기전문위의 특징은 기존 기술분야 6개 전문위원회 소속 위원을 각 1명씩 포함했다는 점, 산업계 전문가 참여 비중을 높였다는 점이 꼽힌다. 

이는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 중 국과심 위원의 산업계 비중 확대 방침에 부응하면서 중소기업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기전문위 위원은 9월 중에 개최될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며, 향후 2년간 국과심 운영위원회에 상정되는 과학기술 분야 중소·중견기업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해 주요 안건을 사전에 검토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진흥, 혁신, 인력양성 및 규제개선 촉진·국제협력 강화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