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위원회 개최 "과학벨트추진 걸림돌 제거"
2015-08-26 16:3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제8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개최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 변경안'등을 심의·확정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기초과학연구역량을 키워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기초과학연구원(IBS) 건립 등 기초과학 분야 중요 내용을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담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기획재정부의 과학벨트 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 결과와 과학벨트법 개정 내용 등을 반영하는 한편, 그 동안 과학벨트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IBS 부지매입 문제의 후속 조치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이번에 심의·확정된 기본계획 변경안의 주요내용은 과학벨트 사업기간을 당초 2012년부터 2017년까지에서 2021년까지로 4년 연장함으로써 거점지구 조성, IBS 설립, 운영 및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추진시기를 1단계(2012~2017년) 및 2단계(2018~2021년)로 나눠, 1단계는 부지조성 등 기초기반조성 완료, 2단계는 사업화 기반을 완료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당초 5조 1700억 원에서 중이온가속기 부지매입비 등을 반영하여 5771억 원 증액한 5조 7471억 원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이번 과학벨트위원회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 건립계획 변경' 및 '대전 엑스포공원 철거계획 변경안'도 심의․확정했다.
IBS 건립계획 변경은 대전시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과학도서관을 IBS내에 새롭게 건립하는 내용 등이며, 엑스포공원 철거계획은 당초 IBS 예정 부지에 시설 일부를 존치하는 것에서 모두 철거로 변경해 추진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위원회 의결로 그 동안 IBS 건립 등 과학벨트 추진에 걸림돌이었던 문제들이 제거됨에 따라, 이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