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제유가 하락에 휘발유값 8% 인하
2015-08-27 20:36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9월 휘발유 가격을 8% 정도 낮춘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한 달 주요 휘발유 제품인 '스페셜-98'은 ℓ당 2.25 디르함에서 2.07 디르함(665원·8.0% 인하)으로, '스페셜-95'는 2.14 디르함에서 1.96 디르함(630원·8.4% 인하)으로 내려간다.
경유가격도 1ℓ에 2.05 디르함에서 1.86디르함(598원·9.3% 인하)으로 떨어졌다.
UAE는 저유가에 대응, 정부 재정지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휘발유·경유에 지급하던 연료 보조금을 폐지했다.
지난해 UAE가 지출한 연료 보조금은 121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2.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