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창업스타 공모전' 대통령상에 '라온닉스'

2015-08-27 16:0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


아주경제 주진·한준호 기자 = 전국의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완료 후 처음으로 창업·벤처기업인들과 투자자들 2만 여명이 함께하는 자리가 열렸다.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중 포항센터에 입주해 멘토링, 경영교육, 제품개발, 투자연계 등을 지원받고 있는 라온닉스는 '전국 창업스타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7일부터 이틀간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창업스타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대상에는 라온닉스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여 받고 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전국 창업스타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전국 3103팀이 참가한 가운데 18개 혁신센터별로 지역예선과 전국본선, 왕중왕전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12개 수상팀이 가려졌다.

라온닉스는 투명 전도성 순간발열 신소재와 응용제품 사업화라는 아이템을 통해 수초 내에 500°C까지 발열이 가능한 투명전도성 발열체를 이용한 순간온수기, 투명 가전기기, 자동차 유리, LED 디스플레이 투명전극 등 생활에서 산업분야까지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업체다.

또 금상을 수상한 미로는 인천센터에 입주한 업체로 이들이 개발한 완벽세척이 가능한 가정용 가습기 '미로 클린팟'은 물에 띄워 사용하는 부유식 초음파 가습기다. 특히 가습기 전 부분이 세척 가능하고, 멸균제 없이 세균 증식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을 통해 실내환경 데이터와 연계시킨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이차전지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스탠다드에너지와 친환경 고효율 기계식 무단변속기를 개발한 이스트바이크는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완료를 계기로 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동안으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 고용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에서는 센터마다 고용존을 설치해 원스톱으로 청년 고용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연계한 고용디딤돌 등을 통해서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우리나라가 21세기형 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만 할 핵심과제"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일자리창출 기능 외에도 창업장터로 기능하고 지역경제 혁신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제 17개 혁신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서 혁신센터의 크고 작은 성과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어서 대한민국 전역에 창조경제의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