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설 제기한 블로거 A씨 남편 형사 고소

2015-08-26 14:47

[사진 제공= 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유명 블로거 A씨와 불륜설에 휩싸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설을 주장한 A씨 남편을 고소했다. 1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데 이은 형사고소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강용석은 A씨 남편과 그의 변호사에 대해 공갈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사건은 형사2부(부장검사 양요안)에 배당됐다.

강용석은 고소장에서 "A씨 남편 측이 변호사를 통해 민사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3억원을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에 알릴 것을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에 앞서 강용석은 "(불륜 스캔들을 제기한) A씨 남편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앞서 A씨 남편은 강용석을 상대로 가정 파탄의 책임을 물으며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