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공상센터, 부산국제금용센터에 한국대표처 개소
2015-08-25 13:02
부산·칭다오간 상호 무역통상 및 기업 투자유치 등 경제교류 활성화 기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27일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중국 칭다오공상센터(칭다오 국제공상중심유한공사) 한국대표처가 개소돼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칭다오시 주관으로 개최되는 칭다오공상센터 한국대표처 개소식 행사는 오전 10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리며, 부산-칭다오 간 관광협력 MOU도 함께 체결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칭다오시 측에서 류밍쥔 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고, 부산시 측에서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등 주요 유관기관 단체장이 참석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 53층에 자리잡은 칭다오공상센터 한국대표처는 본사를 칭다오에 두고, 부산에 진출하고자 하는 칭다오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와 해외자본 투자 유치, 정보 컨설팅, 판로 개척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칭다오시는 싱가포르, 부산,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8개 도시에 해외대표처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대표처를 처음 설립했으며, 한국대표처는 두 번째로 개소하게 됐다.
시는 칭다오공상센터 한국대표처를 통해 부산과 칭다오의 경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나아가 상호 무역통상과 금융기관 및 기업의 투자유치가 활성화되도록 귀중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칭다오시는 중국 산둥반도 남부에 위치한 중국 4대 항구도시이며, 해양경제기반을 바탕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고루 발달해 있다. 부산시와 2012년 경제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그동안 다양한 경제교류를 해왔으며, 이번 공상센터 한국대표처 설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무접촉을 펼쳐 결실을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