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부터 3일간 상해서 '2015년 한류상품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15'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내 한류와 연계한 수출마케팅을 통해 소비재·콘텐츠·서비스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문화 한류와 상품 마케팅을 융합해 ‘경제 한류’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2010년부터 6회째 한류상품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2013년부터는 문체부와 공동개최를 통해 동반상승(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107개사가 참가하여 자사의 상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참가기업들은 중국 전역에서 모인 500여개사의 바이어·투자가와 비즈니스 상담을 병행한다.

국내기업은 소비재, 꾸림 정보(콘텐츠), 가맹점(프랜차이즈) 등 중국시장 진출 유망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수입상(바이어)로는 텐센트(Tencent), 쑤닝(Suning), 제이디닷컴(JD.com) 등 유력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한류투자유망기업관’을 신설해 합작법인, 지분투자,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협력 기회도 창출한다. 국내 유망기업은 상하이 뉴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디티(DT)캐피탈 등 중국기업 약 40여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관객들의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한류공연,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27일 개막식에서는 예능 런닝맨으로 현지 인기가 높은 홍보대사 ‘이광수’와 K-POP 그룹 ‘인피니트’의 인터뷰, 한류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동안 에스엠(SM)사의 ‘서라운드 뷰잉’을 중국 최초로 상영하고, 한류스타+패션·뷰티 브랜드 매칭쇼, 한·중 온라인게임경연대회, 제이와이피(JYP) 엔터테인먼트의 특별 오디션 등도 열린다.

특히 주요 부대행사들은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포털 투도우(Tudou)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 문화-비즈니스 연계 박람회’로, 현지에 한국 상품 소비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중국 소비재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