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손 잡고 가자”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 협력업체 방문 격려

2015-08-24 17:16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가운데)이 24일 한일금속공업에 방문해 제임스 김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왼쪽)와 한일금속공업 관계자(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GM]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협력업체를 방문해 격려했다.

한국GM은 24일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제임스 김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에디발도 크레팔디 구매부문 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과 함께 인천, 경기 지역의 2차 협력업체 한일금속공업과 에이엔피 크리비즈를 방문해 고충 및 건의 사항을 듣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완벽한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단위 부품 하나하나의 완벽한 품질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한국GM이 그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뛰어난 품질 경쟁력 때문”이라고 협력업체의 파트너십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호샤 사장은 “더 넥스트 스파크 등 하반기 신차들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앞으로도 1차는 물론, 2차 중소 협력업체들과 지속적인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등 경소형 차에 장착되는 가솔린 엔진의 부품을 공급하는 한일금속공업의 박광순 사장은 “2차 협력사에 대한 한국GM의 깊은 관심에 감사하다”면서 “최고 품질의 부품을 적기에 공급해 쉐보레 신제품의 성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GM은 현재 300개 이상의 1차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2차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3000여 업체에 이른다.

그동안 호샤 사장은 지난해 2월부터 구매부문 등 관련 부문 임직원들과 함께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의 2차 협력사들을 꾸준히 방문, 고충 및 건의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GM 임원진의 정례적인 방문 등 2차 협력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원은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2월 첫 방문 업체였던 플라피아다. 플라피아는 파워트레인에 장착되는 주요 플라스틱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GM의 2차 협력업체로 한국GM 임원진 방문 이후, 1차 협력업체들로부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신규 물량 수주가 확대돼 전년 대비 2014년 매출이 대폭 상승했고, 올해 역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2011년에 ‘한국GM과 협력사 간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인도, 미국, 아세안 등 GM 글로벌 생산시설이 있는 해외시장에 부품 전시회 및 구매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