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대한민국 최초 와인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2015-08-24 14:38
국산 와인 100여 종 및 지역 특산품 체험, 판매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내 최초로 전국 국산 와인이 집결해 사흘동안 열린 2015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은 광명시가 10여개 업무협약 시장·군수 그리고 와인생산자단체와 함께 국내 와인산업의 활성화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여기선 전국 18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100여 종의 국산 와인과 광명시와 협약을 맺고 있는 10개 시·군 특산물이 선보여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한껏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전문가그룹 등 40여 명도 참석해 대한민국 최고 와인을 선정하는 ‘와인 품평회’와 ‘국내 와인의 생산과 판매전략’을 주제로 한 ‘와인 세미나’도 열려 국산 와인 산업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62개 와인 제품이 경합한 이번 품평회에서 영예의 광명동굴 최고 와인 마루상(대상)은 ‘여포의 꿈 화이트’와인(충북 영동)이 차지했다.

또 가온누리상(금상)은 전문가 부문 ‘고도리 화이트’(경북 영천), 일반인 부문 ‘샤토미소 로제’(충북 영동) 와인이, 라온하제상(은상)은 전문가 부문 ‘오미로제 프리미어’(경북 문경)와 일반인 부문 ‘컨츄리캠벨 스위트’(충북 영동), ‘레이디벅’(경북 영천) 와인이 각각 수상했다.

‘마루’는 ‘가장 높은 곳, 으뜸’, ‘가온누리’는 ‘세상의 중심이 되라’, ‘라온하제’는 ‘즐거운 내일을 기대’라는 뜻을 가진 순수한 우리말이다.

한편 양기대 시장은 “과거에는 와인을 각자 산지에서 팔았기 때문에 서로 비교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한데 모여 판매하는 만큼 무한경쟁 하는 시기가 되었다”며 “경쟁하는 가운데 서로 슬기롭게 협력 화합하면서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