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내일 '당정청' 총집결…1박2일 연찬회 '4대개혁·안보 정당' 강조할듯

2015-08-24 08:1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이 내일(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 대비하기 위한 연찬회를 연다. 장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충남 천안 소재 우정공무원연수원이다. 

이번 연찬회에서 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를 목전에 둔 만큼 당·정·청 총출동해, 머리를 맞대고 연내 노동개혁 입법 완료와 경제활성화 중점 법안 처리를 위한 전략 구상에 매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도당별 모임을 통해 내년 4월에 치러질 20대 총선에서의 필승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내일(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 대비하기 위한 연찬회를 연다. 장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충남 천안 소재 우정공무원연수원이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간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이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우여 부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김무성 새누리당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안종범 청와대경제수석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남궁진웅 timeid@]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필두로 소속 의원 159명과 당 사무처 및 당직자 전원이 참석한다. 여기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각 부처 장관들도 자리할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당정청이 총집결하는 셈이다.

올해 행사명은 '2015년 정기국회 대비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로, 우선적으로 9월 정기국회에서의 주요 추진 정책과 핵심 법안, 현안을 다루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3년차 하반기 최대 국정과제인 노동개혁 완수를 위한 전략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당이 준비한 연찬회 특강 3건 모두 노동개혁와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삼고 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한국 경제의 현안과 진단, 노동개혁과 일자리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올해 하반기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특강한다.

또 각 부처 장관과 의원들이 9월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하고 정부·여당의 주요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당정 간담회' 성격의 상임위별 분임 토의도 진행한다.

아울러 내달 정기국회가 끝나면 곧 돌입될 20대 총선모드에 대비, 시도당별로 모여 총선 승리 전략을 논의하고 단합하는 성격의 프로그램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찬회는 오는 25일로 반환점을 맞는 박근혜 정부의 임기 후반부의 국정과제가 힘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청이 역량을 집중하는 성격도 있다. 

다만 최근 북한의 잇딴 포격 도발로 남북관계가 긴장 국면인 가운데 치러지는 행사여서 '안보 연찬회' 성격을 띌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