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김경훈, 데스매치서 이준석 꺾고 생존…역대 최고시청률 기록

2015-08-23 15:13

[사진=tvN '더 지니어스'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최강 플레이어들의 격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지난 22일 방송된 9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가구 평균시청률 2.6%,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역대 시즌을 통틀어 또 한번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또 10~40대 남녀 타깃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은 역대 시즌 최강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쇼.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탈락한 유정현, 임요환, 이상민, 임윤선, 김유현, 최연승, 최정문, 김경란 등 8인을 제외하고 홍진호, 이준석, 장동민, 오현민, 김경훈 등 ‘더 지니어스’ 탑5가 특별게스트 이상민, 신아영, 김풍, 이종범, 이두희와 함께 메인 매치 ‘호러레이스2’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호러레이스2’는 레이스 경주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캐릭터를 우승시켜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그 결과 메인매치에서 장동민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승점 꼴등을 기록한 ‘더 지니어스’ 김경훈이 데스매치에서 이준석을 꺾고 생존에 성공했다. 초반 홍진호와 믿음직한 연합전선을 구축한 장동민은 신아영, 김풍과 함께 연맹을 맺은 이상민까지 비밀리에 한팀으로 끌어들이며 자신의 우승과 게스트의 우승을 함께 도모, 결국 뜻을 이루었다. 장동민은 단독우승 부상으로 받은 생명의 징표를 함께 플레이한 홍진호에게 건네 신의를 지켰다.

반면 ‘더 지니어스’ 김경훈은 함께 게임을 하던 오현민과 중간에 뜻이 어그러지며 제대로 된 팀플레이에 실패, 최하위를 차지하고 말았다. 김경훈은 "떨어져도 멋지게 떨어지고 싶다"며 이준석을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해 대결을 펼쳤다. 데스매치 게임은 '콰트로'. 네가지 다른 색의 카드를 완성하며 카드의 숫자 합이 높은 쪽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김경훈은 가상 플레어와 카드를 이준석보다 늦게 바꾸는 전략으로 상대의 패를 보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고 결국 살아남았다.

시청자들은 "이제 탑4만 남았다. 진짜 강자들만 남아 어떤 게임을 펼칠지 더 흥미진진하다", "장동민이 이상민과 손을 잡았을 줄 몰랐는데 우승 후 이 사실이 밝혀졌을 때 소름이 돋았다", "역시 이상민! 게스트로 참가했어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더라", "김경훈, 벌써 몇번 째 데스매치인데 번번히 살아남는지 참 대단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지난 2013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래,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과 라이벌구도, 다양한 변수와 반전, 치열한 수 싸움 등으로 흥미를 한껏 자아내며 명실공히 초특급 심리예능으로 자리매김 했다. 방송 내내 각종 포털 사이트의 메인과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명승부를 복기하는 글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들을 뜨겁게 달구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독창적인 기획력과 높은 완성도에 힘입어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에 포맷 판매되는 쾌거도 이루었으며, 2.6%가 넘는 가구 평균시청률로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