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사전계약 3000대, 미국에 물량 추가 요청
2015-08-23 10:15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쉐보레 임팔라의 사전계약이 3000대를 넘어 한국GM이 미국 본사에 임팔라 추가생산을 요청했다.
2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임팔라의 사전계약이 지난 21일까지 3000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사전계약 약 200대 수준이다.
한국GM은 임팔라가 본격 판매되는 9월부터 올 연말까지 4개월간 모두 4000∼5000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격적인 가격정책 등에 힘입어 정식 출시전 벌써 3000대 이상 팔린 것이다.
현재 추세라면 2주내 올해 예상판매 물량의 계약이 완료될 수도 있다고 한국GM은 전망했다. 이에 추가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지공장의 생산능력과 미국내 수요, 부품수급 문제 등을 고려하면 충분한 물량확보가 여의치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사전 계약한 소비자들은 출고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많이 길어질까 봐 우려하고 있다. 차 색상과 선택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가 지금 계약하면 차를 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량부족 현상에 대해 “해를 넘겨 재고를 갖고 있으면 부담스럽기 때문에 수요를 보수적으로 예측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팔라의 가격은 3409만~4191만원으로, 미국 판매가격보다 낮게 책정됐다. 오는 27일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