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페스티벌', 한류 문화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가능할까?

2015-08-21 10:31

[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2015 DMC 페스티벌' 개막을 앞둔 가운데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레드벨벳 예린, 배우 김성경,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 소녀시대 써니, 티파니, 유리, YB 윤도현이 참석한 가운데 '2015 DMC 페스티벌'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2015 DMC 페스티벌'의 총괄한 방성근 부국장은 "'DMC에서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세계 각 나라에는 랜드마크가 형성되어있다. 앞으로 서울 상암동이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첫 해에는 부족하겠지만 내년, 그리고 그 다음 해를 거치며 점점 더 발전하고 한류 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날 '2015 DMC 페스티벌' 공식 주제곡 '우리는 하나야'를 직접 만들고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부른 윤도현은 "이 노래에는 다양한 악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번에 완성한 곡이 아니다. 8개월이 걸렸고, 오래 걸린 만큼 결과물에 보람을 느끼고 큰 페스티벌 곡을 만들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야' 수익금은 전 세계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티벌 기간 내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맡은 각각의 진행자들도 기대를 당부했다. 개막식 'K-POP 슈퍼콘서트' MC를 맡은 소녀시대 써니와 유리는 "큰 페스티벌에 초대해주셔서 영광"이라며 "멋진 무대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으니 다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도시의 칸타빌레' 진행자 이루마와 김성경은 해외 뉴에이지 스티브 바라캇과 유키 쿠라모토의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일요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 생방송 스페셜로 진행돼 시청자와 만난다.

'특별 생방송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 연출을 맡은 강영선 PD는 "지금의 '일밤-복면가왕'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차이점이라면 생방송이라 시청자의 참여가 가능한 구성이라는 것이다. 100% 시청자의 선택으로 다음 라운드의 탈락자와 진출자가 결정된다"고 알렸다.

MBC가 상암시대 개막 1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DMC 페스티벌'은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개념의 한류문화축제를 지향하며 9월 5일 화려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페스티벌을 개최, DMC 지역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한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