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5호 고니, 고니의 뜻은?…고니 방향 틀어 북상 한반도 지나갈 가능성 多

2015-08-20 17:10

[사진=네이버 재난재해정보]


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태풍 15호 고니가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주의를 요망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0일) 오전 3시 현재 15호 태풍 고니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30km 지점 해상에서 서진해 있었으며 오는 23일 오전 3시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00km 지점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히는 오는 21일 15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20km 부근으로 해상할 것이 예상되며 오는 22일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20km 부근까지 해상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는 "고니가 24시간 뒤까지 다소 발달하다 방향을 틀어 북~북동진하겠고, 점차 해양 열용량이 낮은 해역으로 진입하고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니는 중형급 태풍으로, 최근 경로가 급격히 바뀌면서 한반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향후 4~5일 뒤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15호의 이름 고니는 말 그대로 오릿과의 물새 조류 고니를 의미하며 우리나라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