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5회계연도 국채 발행 30조엔 전망…사상 최대 규모
2015-08-20 09:12
발행 한도 32조엔...8월 중순 현재 벌써 80% 이상 소화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일본 정부가 2015회계연도(2015년4월1일∼2016년 3월31일)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015회계연도의 국채 발행 규모는 30조엔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은행의 양적완화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동안 자금을 조달해 이자 비용을 억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2014회계연도에는 총 28조8000억엔의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4% 증가한 사상 최고치다.
2015회계연도 예산에서 정해진 조기채권 발행 한도는 32조엔으로 8월 중순 현재 발행계획의 80% 이상을 소화해 전년도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양적완화 정책이 끝나면서 금리가 오르기 전에 이자 지급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채로의 차환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