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몰카영상,유통차단ㆍ최초유포자 찾기 어려울 듯..SNS통한 확산 못 막아

2015-08-20 03:20

워터파크 몰카[사진 출처: 'JT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촬영범이 여성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의 국내 유통 차단과 최초 유포자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은 해외에 있는 서버와 도메인을 사용하는 성인사이트에 올라왔다.

현재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은 국내외 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고 상업적인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외에 서버가 있는 사이트는 국내 유통 경로를 차단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페이스북, P2P사이트, 중국과 대만의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차단하기도 불가능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8일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이 올라온 도메인 37건을 차단했다. 대부분은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다. 그러나 여전히 SNS를 통해 확산되는데 이를 막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모니터링 하는 인원에 비해서 퍼다 나르는 이용자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 속도는 저희가 쫓아가기는 힘들죠”라고 말했다.

이웅혁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거나 URL을 변경하면 추적 자체가 단절되기 때문에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 많은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워터파크 워터파크 워터파크 워터파크 워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