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이동필 장관 "보조금 누수 원천 차단해야"

2015-08-18 09:39

이동필 장관이 농식품분야 대규모 정책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사업 현장점검을 위해 지난 14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서경권역을 방문해 농촌마을개발지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보조금 재정집행 부진, 보조사업으로 설치된 시설물의 활용성 미흡 등의 문제가 제기된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18일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경기도 이천시 서경권역(모가면 서경리)을 방문해 보조금 집행 현황을 점검, "그간 권역사업이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일부 권역의 경우 사업추진 역량을 넘어서는 투자, 사후관리 부실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농식품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라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사업 전반에 걸쳐 우선순위를 정하고 농식품부-지자체 간 역할분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농업 경영체의 책임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보조사업 집행·관리체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내년까지 농업경영체 데이터베이스(DB)와 농식품사업 관리시스템을 연계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집행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정책사업 관련 정보공개를 확대해 국민감시 활동을 유도하는 등 보조금 누수 방지를 이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