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본격 등장 앞두고 대본 열공 중

2015-08-18 01:03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김태희가 대본에 열중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김태희는 지난 5일 처음 방송된 ‘용팔이’에서 한신그룹의 상속녀인 여진 역을 맡아 첫 회 숨 막히는 차 추격신, 그리고 투신장면 직후 사고로 병원에 누워있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이후 그는 2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잠시 눈을 떴다가 자해하는가 하면, 3회에서는 파티 장면에 등장한 뒤 다시금 자해를 시도하다가 태현(주원)에게 저지당하며 존재감 있는 연기를 펼쳐왔다.

지난 13일 4회 방송분에서는 사채업자와 통화 중인 주원을 향한 “그 돈, 내가 줄까?”라는 한마디 대사로 순간시청률 21.1%를 기록하는 저력을 드러낸 그는 5회부터 눈을 뜨면서 본격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SBS 드라마 관계자는 “김태희가 이번 드라마에 대한 애착이 정말 대단하고, 캐릭터를 위해 항상 대본에 열중할 뿐만 아니라 와이어를 포함한 모든 촬영에서 열심이다. 덕분에 ‘용팔이’ 전 스태프들이 순식간에 그녀의 팬이 되었을 정도”라며 “이제 5회 방송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그녀가 과연 태현 역 주원과 어떤 연기호흡을 보이면서 용팔이와 한여진을 뜻하는 이른바 ‘용한커플’이 되어가면서 극을 이끌어 갈지 지켜봐 달라”라고 부탁했다.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는 용한 돌팔이 외과 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 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드라마로, 방송 4회 만에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국시청률 16.3%, 그리고 순간 최고시청률 21.1%를 기록, 2015년 방송된 지상파 수목극 최고시청률을 달성하며 단숨에 화제드라마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