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
2015-08-17 14:10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세계적인 광고축제인 부산국제광고제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사)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서병수 시장) 주관으로 20~22일 3일간 8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5 부산국제광고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 등이 후원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지속적으로 그 규모가 성장해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열리는 세계 최초의 융합 광고제인 부산국제광고제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출품작이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해 67개국 1만769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한 1717편의 작품이 행사 기간 중에 전시된다. 올해에도 세계 유명 광고제의 심사위원 등 광고계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심사의 전문성과 국제 광고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독일의 장-레미 폰 맛(Jean-Remy Von Matt), 미국의 매트 이스트우드(Matt Eastwood), 콜롬비아의 호세 미구엘 소콜로프(Jose Miguel Sokoloff) 등 세계적인 광고인들이 심사위원 및 연사로 이번 광고제에 함께한다. 또한 태국의 수티악 수차리타논타(Suthiak Sucharittanonta)와 2013년 부산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멀리 크루즈 제이미(Merlee Cruz Jayme)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중국광고협회 후원으로 중국 광고의 역사를 다루는 ‘중국광고사 전시’가 이뤄지며 ‘바이두’, ‘봉황넷’, ‘화웨이’, ‘망고TV’ 등 중국의 주요 매체 및 광고회사에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창조캠프’와 ‘창조스쿨’도 연계하여 운영된다. 창조캠프는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24~25일 진행됐으며, 광고제 기간 동안 이번 경연대회 수상작이 전시된다. 또한 광고 전문가들로부터 창의적인 해법을 배울 수 있는 ‘창조스쿨’이 이번 광고제 기간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세계 대학생들의 광고 경연대회인 ‘영스타즈’, 한국·중국·일본의 주요 광고대행사에 재직하고 있는 3년차 이하 광고인들의 경연인 ‘뉴스타즈’도 이번 광고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광고제에서는 청년실업문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주요 광고회사의 인사 담당자들과 상담할 수 있는 취업 설명회가 개최되며, 영스타즈 등 수상자 일부에 대해 광고회사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광고회사(대홍기획, 이노션, 제일기획, HS Ad, TBWA코리아) 외에도 광고주(NS 홈쇼핑)와 해외기업(일본 IMJ그룹, 중국 봉황넷, 소우거우)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광고제는 광고주, 광고 관련사 상호 간 상담 및 네트워킹의 장인 ‘이노플레이스’를 신설해 광고업계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