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곶감용 우량 품종 ‘동이감’ 품종보호 출원
2015-08-18 22:00
10월 중하순 조숙성 신품종, 과육이 풍부하고 당도 높아 가공적성 우수
이번에 품종보호 출원한 ‘동이감’은 성숙기가 10월 중하순인 조숙성 품종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수확기 과실 동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품종이다.
또 넓은 난형의 떫은 감으로 평균 과중 173g에 과육이 풍부하며 당도가 20.2브릭스에 점질성의 질감을 가졌다.
특히 200g 이상의 대과는 연시용이나 건시 특품용으로, 200g 미만의 중소과는 반건시 및 퓨레용 등 가공용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계건조용 곶감으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떫은 감 우량 지방종의 품종보호 출원은 2012년부터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이 전면 실시되면서 국내 유전자원의 보호가 시급한 현실에서 종자 주권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상주감시험장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 흩어져 있는 감나무 유전자원 274종을 수집해 보존하면서 그 특성을 조사, 우량 지방종을 선발해 품종보호 출원했다.
서동환 연구개발국장은 “상주감시험장은 국내 유일의 떫은 감 연구기관으로 가장 많은 감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고, 2008년부터는 ‘국가 감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떫은 감 유전자원 확보와 보존·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량 유전자원의 품종화는 물론 교배육종 및 돌연변이 유기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품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