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이재현 CJ회장, 주거제한 변경 신청

2015-08-17 13:33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17일 부친 이맹희(84) 전 제일비료 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주거지 제한 변경을 신청했다. 결정은 이르면 이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CJ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이 회장이 입원한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입원실과 장례식장의 지번이 달라 변경됐다.

법원은 수감 중인 사람이 부친상을 당하면 구속집행정지나 형집행정지 등으로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심 재판이 진행되던 2013년 8월 이 회장은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서 주거지가 제한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에서 상고심 심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