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故스코필드 박사 후손에 감사 편지 보내
2015-08-16 16:24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故스코필드 박사의 손자․손녀인 ‘딘 스코필드’와 ‘리사 스코필드’씨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이들은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이 주관해 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는 캐나다 국회의장대의 교대식을 비롯해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공연, 줄다리기 등 전통놀이 행사도 함께 열렸다.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 당시 제암리 학살사건이 발생한 현장으로 직접 방문해 ‘제암·수촌리에서의 잔학 행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 전세계에 알려 3.1운동 민족대표 49인으로 불리며,이러한 공로로 1970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다.
이어 "위험을 무릅쓰고 일제의 반인권적 반인륜적 반역사적 만행에 반대하고 한국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해준 스코필드 박사와 캐나다 선교사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리고 진정한 사랑을 담아 조용히 속삭입니다.'고마워요, 스코필드 할아버지!'”라고 적었다.
채 시장은 "스코필드 박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화성시민들과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캐나다 버나비시를 포함한 국외 자매·우호 교류 도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8천여만 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버나비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