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미국 지표 호조•그리스 지원 합의에 상승세
2015-08-15 09:07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미국의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15포인트(0.40%) 상승한 17,477.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15포인트(0.39%) 상승한 2,091.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8포인트(0.29%) 상승한 5,048.24에 장을 마감했다.
다소 혼조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탔다. 막판에는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늘렸다.
지난 7월 미국의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웃돈 증가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4%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다만,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93.1에서 92.9로 소폭 낮아졌다.
이번 주 초반 미국 증시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하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냈으나 중국이 추가 환율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히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켰다. 시카고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4.89% 하락한 12.8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