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중학생 1800여 명 수료

2015-08-13 11:00

2015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서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삼성]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삼성은 13일 전국 6개 대학교에서 '2015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은 연세대(인천), 고려대, 성균관대(수원), 충남대, 전남대, 부산대에서 캠프에 참여한 중학생 1800여 명과 학부모 18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와 우수학생 시상 등이 진행됐다.

군부사관·소방관·유공자 자녀 500여 명도 3주간의 캠프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삼성 사장단 6명이 지난달 23일 입소식에 참석한데 이어  여름캠프가 열린 대학을 방문해 중학생들의 수료를 축하했다.

수료식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전남대),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연세대), 김석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고려대), 조남성 삼성SDI 사장(성균관대),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충남대),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부산대)이 참석했다.

수료식에 참가한 삼성 사장단은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서 친구들, 대학생 선생님들과 함께한 다양한 체험과 추억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서는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배치돼 영어·수학을 집중 지도,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높여줬다.

캠프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도 가졌다.

학생들은 지난 7월 31일과 8월 6일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의 드림클래스 특별편을 통해 도전정신을 길렀으며 국립발레단 공연, 오페라 등도 관람하며 문화적 감성을 키웠다.

연세대 캠프에 참여한 박순민(가명, 경기도 용인 소재 중학교) 학생은 "캠프 입소 전에는 게임에 빠져 생활했었는데 캠프에 들어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습 스케줄에 맞춰 생활하면서 게임을 끊을 수 있었고, 처음으로 사전도 찾아보며 공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인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요리 전문학교에 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회 연속 강사로 참가해 온 방기현 씨(27·충남대 제약학과 4학년)는 "나 역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성장하여 조금이라도 사회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다 보니 캠프 초기에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보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주눅들지 않고 자기 주장과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