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시장 기대감 대폭 하락…주택경기 둔화 우려 제기돼
2015-08-12 11:41
분양 관련 지수 4개월째 하락…미분양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달 전국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주택경기가 본격적으로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가 전달에 이어 이달에도 전국적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전달보다 9.2포인트 떨어진 109.0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16.5포인트 하락한 105.7과 6.8포인트 줄어든 112.2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달 분양계획지수도 전달 대비 15.3포인트 떨어진 114를 기록했으며, 분양실적지수(109.1)도 전달보다 16.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분양 관련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이자, 올해 들어 최저 수치다.
반면 미분양지수는 전달보다 1.4포인트 오른 64.3으로 집계돼 4개월째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