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 세계랭킹요? 나도 잘 몰라요”
2015-08-12 08:58
USPGA챔피언십 앞두고 기자회견…“우승 못하면 다음 시즌 대비할 것”
“내 세계랭킹이 몇 위인지 나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200위 정도 되지 않을까요.”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을 이틀 앞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우즈는 USPGA챔피언십에서 네 차례(1999, 2000, 2006, 2007년) 우승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던 1999년을 기억한다”며 “그 때의 감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2009년 이 대회에서는 선두를 달리다가 양용은에게 역전당했다. 그 뒤로 그는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잘 한다면 계속 경기를 할 것이고, 그러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을 위해 더 많은 연습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