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본격화
2015-08-11 11:35
국비 10억 확보··· 울산·미포국가산단 대상 사업 추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시행한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현 정부의 핵심개혁과제인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을 앞당기고 정보통신기술(ICT)이 국가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K-ICT 전략'을 지난 3월 수립·발표했다.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 사업은 소프트웨어·신산업 분야 9대전략의 일환으로 기업의 IT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클라우드 시장 확산 기반 마련 및 성장 비즈니스 모델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선정된 지역의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시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15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9월 착수, 2016년 8월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산업단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을 개발해 서버, 스토리지 등 인프라 서비스와 문서관리, 재무·회계, 인사·급여 등 범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이용할 경우 이용료도 지원한다.
시는 자동차 산업용 도면관리시스템 등 산업 분야별 특화 소프트웨어 서비스 22종을 개발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특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초기 구축비용 없이 정보화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정보화 수준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산업단지에 확산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