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은 ‘레드닷 어워드 2015’에서 디자인 컨셉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1955년부터 독일에서 시작된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디자인 컨셉(Design Concept), 커뮤니케이션디자인(Comm. Design), 제품디자인(Product Design)의 3개 부문 응모/심사로 나뉘며 각기 다른 시기에 수상작을 발표한다.

우선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는 카이스트와 출품한 ‘박스쿨(Boxchool)’이 ‘Best of Best(대상)’를 수상했다.

‘박스쿨’은 교육 인프라 낙후 지역을 대상으로 설계한 모듈형 이동식 컨테이너 스마트 교실로 교실공간과 스마트수업을 위한 하드웨어 그리고 다양한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이 결합된 통합형(All-In-One) 교실이다.

전원공급이 어려운 곳에서도 태양광 패널설치로 태양열을 활용한 스마트 교실 운영이 가능하며 빗물 등 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가능해 확장성 및 독립성 등이 인정받았다.

디자인 컨셉 부문에는 전세계 총 61개 국가에서 4680점이 응모돼 5.7%만이 본상에 선정됐으며 그 중에서도 전문가 심사를 통해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만이 대상인 ‘Best of the Best’에 선정됐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는 ‘커버앤(Cover&)’이 ‘Winner’를 수상했다.

‘커버앤’은 스마트폰 잠금화면 서비스로 FHD 고해상도 이미지 설정과 최대 6개까지 애플케이션을 설정해 잠금화면에서 빠른 앱 실행이 가능하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제품과 소비자의 의사소통을 효과적인 디자인 요소로 표현한 부문에서 수상하는 상으로 53개국 7451 작품 중 경쟁했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스마트히어링 에이드(Linkage EF Hearing Aid)’가 ‘Winner’를 수상했다.

‘스마트히어링 에이드’는 넥밴드 타입의 스마트 보청기로 기존 보청기와 달리 이어폰 형태로 디자인돼 고령화 및 생활소음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난청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청력 상태 및 주변 환경 등에 최적화된 음성/음향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실내·야외·대중교통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음향 제공한다. 또한 CD 음질 수준의 블루투스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한 ‘apt-X 코덱’을 지원하며 HD보이스 핸즈프리 음성 통화도 가능하다.

제품디자인부문은 2년 이내에 출시한 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기능성, 친환경 등 9가지 기준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올해는 전세계 56개국에서 총 4928점이 출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