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日 애플스토어 탐방, 한국과 달리 AS도 신속하게 처리
2015-08-10 16:3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난달 30일, 애플의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갑질 AS(애프터서비스)'에 대한 권고 조치를 받았다. 공정위는 애플코리아 아이폰 수리업체 6곳에 고객 수리계약 해제 제한과 최대비용 선결제 강제 등 2개 조항에 대한 수정권고 조치를 내린 것이다.
이렇게 국내에서 끊이지 않는 애플의 AS문제는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애플스토어가 있는 일본에서는 상상할 수 없다. 일본의 애플 이용자들은 전용 앱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수리 예약을 할 수 있고, 그 시간에 맞춰 애플스토어를 방문하면 몇 시간 이내에 수리가 완료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애플 이용자는 애플스토어 전용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를 찾고, 시간을 지정한 뒤 제품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미국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애플스토어’는 아직 한국에 없다. 그러나, 일본에는 홋카이도,오사카, 센다이, 나고야, 후쿠오카, 도쿄에 4개 등 총 9곳에 달한다.
애플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곳이 아닌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워크샵에서는 제품의 기본적인 사양과 사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맥북(Mac)을 구입했을 때 스킬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이용자는 개인 트레이닝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이뿐 아니라, 애플스토어에서는 고가의 애플 제품 구입자를 위한 할부 금융도 지원한다. 애플 온라인샵과 애플스토어에서 30000엔(약 28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이자 1%로 할부 금융을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구입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오래된 맥북, 아이패드 등을 애플스토어로 가져가면 통상가격의 15% 이상의 가격으로 매입까지 해주는 애플 이용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