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 2015 첫 노조 임시대의원대회 개최
2015-08-10 08:38
청와대, 해양수산부 등에 대회 결과에 대한 노조 입장 표명할 예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은 지난 7일, 공단 청사 2층 대강당에서 노동조합(위원장 송명섭) 주관으로 노조집행부와 운영위원 및 대의원을 대상으로 최근 공단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자 2015년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긴급 개최하였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최근 한국해운조합의 운항관리업무가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 이관됨에 따라 공단의 노조 구성을 향후 단수와 복수노조 중 무엇을 택할지 묻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대의원들은 단일노조로 택하길 희망하여, 공단 소속 직원들이 하나로 힘을 합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보다 앞서, 기타 안건을 위한 토론시간을 가지면서 지난달 14일, 공단 노조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여론 설문조사 내용과 결과에 대해 공개여부를 심의했다. 이를 표결로 부친 결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여론 설문조사에 대해 공개를 결정했다.
지난번 여론 설문조사는 육아휴직 등 설문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조합원들을 제외한 총 192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단 하루 동안 총 157명이 설문에 응답하여 응답률이 82%였다.
공단 노조 관계자는 “지난 여론 설문조사는 공단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에 노조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언급하며 “청와대와 해양수산부가 공단의 내부정서에 부합하고, 공단에 필요하면서도 적합한 임원 인선을 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고자 이번 임시대의원대회 결과를 토대로 최대한 빨리 노조의 입장을 정리하여 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임금피크제와 관련하여 이에 해당되지 않는 기존 직원들의 기본급을 깎지 않는 대원칙 하에 노사가 합심하여 선후배간 상생할 수 있는 제도를 설계하자고 사측에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