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조치원 복숭아 품평회 유만식 씨 2연패

2015-08-09 10:46

▲제 13회 세종조치원복숭아 축제 품평회에서 연서면 국촌리에 거주하는 유만식씨가 금상을 받은 복숭아 보습이다. (우측)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제13회 세종조치원 복숭아 축제’품평회에서 유만식(53, 연서면 국촌리) 씨가 치열한 경쟁 끝에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신은주)는‘제13회 세종조치원 복숭아 축제’행사의 하나로 8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최고 품질의 복숭아를 가리는 품평회를 갖고, 축제 기간 중 수상작을 전시했다.

110년 전통에 빛나는 조치원복숭아는 이미 그 맛과 향기·당도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여름철 대표과일로, 이번 품평회에는 세종시의 복숭아 농가에서 30여 점의 복숭아를 출품해 각축전을 벌였다.

품평회 심사는 1차 전문가 심사, 2차 시민참여 심사제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조치원복숭아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여 진행됐다.

이날 품평회에서 유만식씨가 장택백봉 품종으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은 송인우(63, 금남면 영곡리) 씨, 은상은 황의남(46, 전동면 청람리) 씨, 동상은 유동준(68, 연서면 부동리) 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유만식씨는 “30년 가까이 복숭아 농사를 지으면서 힘들 때도 많았는데 이런 행운과 영광을 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복숭아를 재배해 세종조치원 복숭아가 더 많이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치원복숭아 품평회 서영우 심사위원장은“올해 이상고온과 가뭄 속에서도 최고품질 복숭아의 명성을 지키려는 세종시 복숭아 재배 농민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축제 기간 중 품평회를 통해 조치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