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기업 최초 ‘스마트 고객센터 서비스’ 시행

2015-08-07 14:3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8월부터 공기업 최초로 고객이 3가지 방법(문자·채팅·이메일)을 이용해 실시간 상담하는 '스마트 고객센터 서비스'를 구축·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고객들은 기존의 전화통화 위주의 상담이 아닌 웹 및 모바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에 실시간 즉문·즉답 응대가 가능한 양방향 상담채널인 이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고객센터 서비스는 한전의 3가지 상담채널인 웹의 '사이버지점', 모바일 어플인 '스마트한전', '전화123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웹은 PC에서 한전 사이버지점(http://cyber.kepco.co.kr)에 접속해 로그인 후 이메일과 채팅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모바일은 핸드폰, 태블릿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한전 어플을 다운로드한 뒤 사이버지점 회원 로그인 후 이메일, 채팅, 문자로 상담이 가능하다. 애플사의 IOS의 경우 10월 이후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화는 문자보내기에서 02-123을 입력한 뒤 단문 SMS로 상담이 가능하다.

스마트 고객 서비스의 상담 운영시간은 평일 09:00∼18:00이며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운영을 통해 상담효율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완 후 올 연말 전국서비스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요금납부 마감일·정전사고 발생 등 일시적으로 고객센터에 전화가 폭증하는 고객의 불편을 상당히 해소할 것"이라며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상담사와 실시간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체 상담방안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올 들어 전화실패 고객에 대해 당일 상담사가 다시 전화를 드리는 콜백(Call Back)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