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자두, ‘자기야’까지 섭렵 “재미교포 출신 목사 남편…온리 하나님 뜻”
2015-08-07 07:51
6일 오후 방송된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한 ‘3년차 아내’ 자두는 “재미교포 출신 목사 남편에 대해 처음에는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두는 이어 “남들이 교회오빠 만날 때 저는 교회 목사 만났다”며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집안이라 처음에 목사와 결혼하겠다니까 가족들이 반겼다. 그런데 남편이 엄마와 첫 대면에서 황당한 고백을 하면서 결혼 반대 문제가 불거졌다”고 회상했다.
재미교포로 한국말이 서툰 자두의 남편이 예비장모의 “어디서 살고 있느냐”는 질문에 “집 없어. 집 없어. 친구 방”이라고 답한 것. 차도 없다는 예비사위의 말에 자두의 엄마는 “계획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자두의 남편은 “계획 없어. 계획 없어. 온리 하나님 뜻”이라고 대답했다고.
자두는 “그런데 결국 남편과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엄마가 ‘사위는 진정한 목회자다. 물 흐르는 듯 여정대로 가는 게 맞다’고 결혼을 허락해주셨다”며 “지금은 사위를 너무 사랑해주는 장모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편,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클럽 주부요정’ 특집으로 꾸며져 S.E.S 출신 슈, 투투 출신 황혜영, 쥬얼리 출신 이지현, 자두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