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진입하는 AJ네트웍스 "최대 중고차 유통타운 건설"

2015-08-05 16:28

[반채운 AJ네트웍스 대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새로 매입한 3000평 부지에 자동차 집적시설을 구축, 최대 중고차 유통타운을 건설할 것입니다"
이달 코스피에 상장하는 반채운 AJ네트웍스 대표는 신규 사업계획과 관련해 5일 이같이 밝혔다.

반 대표는 "신규 사업으로 중고차 유통타운과 함께 B2C 렌탈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IT 중고기기 온라인유통회사 인수 협상도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파렛트 IT기기 고소장비 등의 렌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대 종합 렌탈 및 임대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3년 아주LNF홀딩스를 흡수합병해 AJ네트웍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AJ렌터카를 비롯해 AJ토탈, AJ파크,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주요사업인 파렛트렌탈사업의 경우 AJ네트웍스가 보유한 파렛트 수만 570만장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총 2565억원에 달한다.

IT부문에선 노트북, 데스크탑, 복합기, 모니터, 공기청정기 등을 기업에 제공한다. 4분기에는 B2C 렌탈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 대표는 "국내의 경우 기업의 렌탈 비율이 7.7%로 선진국(15~20%) 보다 현저하게 적지만, 앞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렌탈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구축한 네트워크가 확고한 상태라 신규 아이템의 진출이 용이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AJ네트웍스는 약 4000여대의 고소장비를 보유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현장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한화건설 현장에도 AJ네트웍스의 장비가 쓰이고 있다. 쓰나미와 원전 이후 재건에 앞장 선 일본에도 장비 100여대를 렌탈하고 있다.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공모희망가는 3만200~3만4300원이다. 4~5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10~11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채무 및 인수자금 등 신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