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직동공원 조성사업 탄력…'경기도 인가'
2015-08-05 15:58
'시·사업시행자, 다음달 중 토지 보상 진행'
'이르면 연내 착공, 2018년 완공'
'이르면 연내 착공, 2018년 완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 전국 첫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직동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4일 의정부 직동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의정부시 도시계획시설(직동근린공원)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승인, 고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시행자인 ㈜아키션과 보상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토지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키션은 이에 앞서 토지보상비 모두를 예치했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시는 2010년부터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후 1순위 업체가 요건을 갖추지 못해 사업에서 탈락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아키션으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됐다. 보상협의 대상은 163필지 42만7617㎡이다.
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다음달까지 보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올해 말까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연내 착공, 201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원은 건강·문화· 사람이 소통하는 '컬쳐 가든, 여유롭게 머무르며 연결·화합하는 '커뮤니티 가든, 도봉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스며드는 '트레디셔널 가든' 등 3개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조각정원, 칸타빌라정원, 황토건강길, 산수화정원, 어린이공원 등이 들어선다.
특히 공원 바로 옆에는 59∼84㎡의 아파트 18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건설된다. 입주민들은 넓은 공원을 앞마당으로 둘 수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직동공원 조성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고, 지자체 재정까지 절감하는 도시공원 개발 롤모델로 평가받으면서 타 지자체와 기업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