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한중수교 23주년 기념음악회' 리우 지-김한 듀오 무대

2015-08-05 08:31

[클라라네티스트 김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는 오는 20일 금호아트홀에서 ‘한중수교 23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중국의 피아니스트 리우 지와 한국의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듀오무대다.

피아니스트 리우 지*25)는 무서운 기세로 클래식 음악계를 장악해가는 중국의 신성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상해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을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4년 데뷔 앨범을 포함, 영국 클래식FM을 통해 발매한 2장의 앨범이 영국 클래식 음악 앨범차트를 장악하는 등 영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콘세르트허바우, 카네기홀, 위그모어홀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연주하였으며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등 다수의 유수 연주단체와도 협연을 펼친 바 있는 그는 다양한 무대를 통하여 수많은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특히 그의 비르투오소적인 테크닉과 음악을 통해 표현되는 그의 서정성과 음악성이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클라라네티스트 김한(19)은 신동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클래식 음악가로 성장세다. 만 11세의 나이로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은 차세대 대표 관악주자다. 디토 페스티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국제음악제등 국내 최정상급 무대에서 연주하였으며 일본 국제 클라리넷 페스티벌, 독일 오스트프리슬란트 음악축제에 이르기까지 해외 무대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젊은 클래식 음악가로 높은 유튜브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상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김한은 현재 길드홀음악연극학교에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리우 지의 쇼팽의 왈츠 6곡과 폴로네이즈 제6번 ‘영웅’으로 꾸며진 피아노 솔로 무대로 시작한다. 바로 이어지는 무대는 한중수교를 기념하는 음악회인 만큼 서로간의 교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두오 곡들을 특별히 선곡했다.

 장 프랑세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주제와 변주곡’, 도나토니 ‘독주 클라리넷을 위한 클래어’, 그리고 베버의 ‘그랜드 두오 콘체르탄테’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청소년 9000원. 02-6303-1977

 
[피아니스트 리우 지]
 
한중수교 기념음악회=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는 1998년부터 매년 한중 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를 통해 민간차원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 음악회를 통해 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연주자들과의 합동 연주를 통해 양국 간 친선을 증진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그 동안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에서는 중국인 피아니스트 헬렌 황, 쏭쓰헝, 왕샤오한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첼리스트 리웨이친 등이 연주한 바 있으며, 첼리스트 정명화, 금호영재 출신 젊은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김재영, 오보이스트 함경 등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2007년과 2012년에는 각각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