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중저가폰 속속 출시... 이통사에 이어 알뜰폰도 가세
2015-08-04 15:0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기능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출고가 60만원에서 30만원대 수준의 중저가 기종들로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선까지 받을 경우 공짜폰 수준이다.
단말기 유통법 시행으로 단말기 지원금이 줄면서 가격은 낮추고 다양한 기능은 그대로 살린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8과 J5입니다.
60만원 중반대 가격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A8의 기능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 S6와 비교해 손색이 없습니다.
이에 반해 같은 요금제 기준 갤럭시 S6(32G)(출고가 85만8000원)의 경우 15만원이 지원, 실구매가는 70만8000원에 달합니다.
A8는 카메라 사양이 ‘갤럭시S6·엣지’와 같은 전후면 각각 500만 화소, 1600만 화소이며 5.9mm 두께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얇습니다.
최고 사양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가격은 30만원가량 낮지만 성능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셈입니다.
특히 지난 3일 CJ헬로비전은 자사 헬로모바일을 통해 삼성전자 LTE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5'를 출시했습니다.
'갤럭시J5'는 출고가 29만7000원으로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전면 카메라 화소수가 500만으로 갤럭시S6와 같은 수준에 전면 LED 플래시를 통해 야간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또렷한 촬영이 가능한 점 등 탄탄한 스펙까지 갖췄습니다.
CJ헬로비전은 ‘무한수다 55’, ‘헬로LTE 62’, ‘The 착한 데이터 459’ 등 5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지원금을 28만7000원으로 책정, 기기값은 1만원대 입니다.
이통사의 5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지원금은 19만원에서 22만원 수준입니다.
이처럼 중저가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는 건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 상한선이 33만 원으로 줄면서 프리미엄폰을 살 때 내야 하는 실 구매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20~30대 젊은 층까지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으면서 중저가 폰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통법 시행 전 6%에서 현재 18%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보조금 상한선인 33만원까지 지원 받을 경우 중저가 폰은 공짜로 구매할 수 있어 앞으로 보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