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블루챌린저' 출격
2015-08-04 09:05
지난 6월 5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통해 확정된 21인의 효성 블루챌린저(적정기술 봉사단 20명, 리포터 봉사단 1명)는 3일 오전 10시에 홍성욱 적정기술미래포럼 대표 및 국제NGO 기아대책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효성 블루챌린저’ 발대식을 갖고 적정기술 워크샵을 시작했다.
효성 블루챌린저는 워크샵이 진행되는 3일간 적정기술 교육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교육 봉사 및 문화 교류 준비, 베트남 환경 조사 등 베트남 현지 봉사활동의 전초전을 치르게 된다.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공동체의 사회적∙문화적∙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 지난 2011년에 진행한 블루챌린저 1기 대원들은 연기가 나지 않는 화덕인 ‘블루스토브’와 빗물을 걸러주는 정수장치 ‘아이레드(IRED)’를 개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보급한 바 있다.
효성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효성 블루챌린저 활동은 대학생들의 재능과 전공 지식에 효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도움이 필요한 해외 지역에 적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급하여 지역 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라며, “앞으로도 효성은 국내와 해외 지역 공동체가 자립하고 회사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샵을 마치면 효성 블루챌린저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베트남 까오방성 응웬빈현에서 블루스토브 보급 및 사용 교육, 가정 방문을 통한 현장 필드 리서치, 교육 봉사 활동 및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그 후 현지 봉사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정기술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최우수 적정기술로 선정된 제품은 이듬해 1월에 현지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