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유해화학물질 취급 선박·시설 특별점검
2015-08-02 11:07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8월부터 9월 말까지 전국 11개 무역항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선박과 항만의 하역·저장시설을 특별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해사안전감독관 등이 선박과 관련 시설의 안전기준 충족 여부와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며, 8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민관합동점검반 5개조, 50명이 투입된다.
여수, 울산 등 우리나라 연안 공업도시에는 석유화학제품을 취급하는 사업장이 많고 유해화학물질을 수송하는 선박의 운항이 잦아 크고 작은 사고가 종종 반복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학물질운반선에서 90건의 화재·폭발, 유해물질 유출 등 사고가 발생했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정책 과장은 "여름철은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선박을 비롯한 현장 작업여건이 좋지 않아 안전관리가 다소 소홀해질 수 있다"며 "이번 특별점검으로 재차 안전의식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