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증시, 외국인 현대차 가장 많이 사들여
2015-08-01 11:43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지난달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현대차로 총 2820억원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타나났다. 현대차 주가는 한달 동안 13만60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9.56% 올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2277억원을 순매수한 현대모비스 주가는 21만2000원에서 21만3500원으로 0.71% 올랐다. 1971억원을 매수한 아모레퍼시픽은 41만8000원에서 41만1000원으로 1.67% 하락했다.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은 SK이노베이션(1882억원), 한국전력(1437억원), 삼성에스디에스(1091억원), S-Oil(920억원), 하나금융지주(895억원), LG(759억원), 삼성화재(717억원) 등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파라다이스로 469억원 규모였다.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오스템임플란트로 433억원에 달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등을 돌린 까닭은 최근 급변한 환율, 즉 원화의 가치 절하 때문”이라며 “향후 원화 약세 현상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역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