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진주지역 경제인들 만나…각종 지역 현안 논의
2015-07-30 18:50
경남 미래 50년 사업 점검하고 경남의 새로운 경제정책 마련 준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홍준표 지사가 30일 진주를 찾아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 20일 양산, 21일 김해, 27일 거제, 28일 통영에 이어 다섯 번째 경제인들과의 만남이다.
홍 지사가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2012년 말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홍 지사는 일과 시간 이후에 시·군을 찾아 간담회를 가진 일은 거의 없었다.
이 같은 홍 지사의 행보는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장기 경기침체에 대비해 경남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려는 데 있다.
특히, 홍 지사의 최대 공약이자 핵심사업인 ‘경남 미래 50년 사업’에 대해 현지 기업인들을 통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조속한 시일 내 걸림돌을 걷어내 사업 추진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제까지 간담회 진행 방식은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 없이 지역경제인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즉석에서 듣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홍 지사와 지역 경제인들 간에 논의된 내용들은 경제 분야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과 생각을 듣거나 경남도의 경제 정책과 추진방안 등을 소개했다.
30일 열린 진주지역 경제인 간담회에서는 항공산업 국가산단업단지 조성과 서부 대개발에 관한 발전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주를 이루었으며, 홍 지사는 이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홍 지사는 “지난 6월 29일 도내 항공부품·소재생산업체 등 200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도청에서 열린 항공산업 설명회를 조만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부품 조력 업체 간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에서는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해 하계백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으며, 경남도에서는 홍 지사와 함께 최구식 서부부지사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했다.
한편, 도는 여름 휴가철과 을지 연습기간이 끝나고 나면, 나머지 지역도 계속해서 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