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낙동강레일파크' 내년 개장... 지금은?

2015-07-29 15:30
레일바이크 80%, 와인터널 43%, 열차카페 70% 공정

낙동강 레일파크 조감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김해는 1000만 관광시대를 열고 역사와 문화로 품격을 높인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며 지난 5월 가야테마파크를 개장했다.

김해시가 내년 상반기 낙동강레일파크 개장 등을 앞두고 있어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내년 개장을 앞둔 '김해 낙동강레일파크'는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일원에 폐선된 경전선 철도를 이용해 총사업비 135억원(국비 50억원, 시·도비 85억원)을 투입, 경전선 폐선철로 관광상품 개발사업이 한창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열차카페, 전망대, 간이역, 생태공원 자전거길, 잔디광장, 운동장, 꽃밭 등 다양한 체험 및 휴게시설을 접할 수 있는 가족체험형 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74% 정도의 공정률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사업에 대해 주요 공정별로 추진과정을 짚어본다.

29일 김해시에 따르면 레일바이크는 국내 제2의 최장길이 철교(996.6m)인 낙동강철교를 이용해 낙동강을 횡단하는 왕복 3km의 바이크로써 최대 4인이 탑승 가능하며 전국 최초의 모노레일 방식이 적용된 레일바이크이다. 총 24대로 운영될 예정으로 1차 시운전을 마쳤다. 앞으로 넝쿨터널과 조형물을 설치하고 2차 시운전 등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점검 중이다.

와인터널은 485m 길이의 기존 철도터널인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해 와인전시장과 판매장, 포토존, 빛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연중 14~16℃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서늘한 터널 안에서 전국 유통물량의 70%를 자랑하는 지역특산물 산딸기를 숙성한 '산딸기 와인'도 맛 볼수 있는 특색있는 터널로 조성 중이다.

열차카페는 80~90년대 운행되던 새마을호 열차 2동을 리모델링해 철로 위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연인과 가족이 식사와 스낵을 즐기며 옛 기차여행의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현재 외부도색을 시공 중이며, 앞으로 조형물과 내부 인테리어도 마무리 할 계획으로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종합안내소와 주차장, 간이역, 건널목 조형물, 보행로 조형물, 낙동철교 전망대도 마무리 중에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관광객의 여가 욕구에 부응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