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와 함께하는 주간차트] 무한도전의 무한한 힘

2015-07-29 11:00

[사진 = 벅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금주 벅스 주간차트(7월20~27일)은 계속해서 ‘무한도전’의 힘이 그대로 반영됐다.

혁오(hyukoh)가 ‘위잉위잉’, ‘와리가리’ 두 곡을 각각 1위와 3위에 올렸으며, 자이언티(Zion.T)는 ‘양화대교’의 순위를 14계단이나 끌어올려 종합 2위에 자리시켰다. ‘무한도전’ 가요제가 끝날 때까지 이들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복면가왕’ 역시 방송의 인기가 음원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4~7대 ‘가왕’이었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는 ‘만약에 말야(13위)’, ‘가질 수 없는 너(18위)’, ‘사랑할수록(19위)’, ‘이 밤이 지나면(25위)’, ‘사랑... 그 놈(30위)’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8대 ‘가왕’ 자리에 오른 ‘노래왕 퉁키’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20위)’, ‘흐린 기억 속의 그대(4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 외 TOP10에는 소녀시대, 에이오에이, 씨스타 등 여름을 겨냥한 걸그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주목할 그룹은 비스트와 여자친구다.

비스트는 27일 자정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일하러 가야 돼’를 주간차트 5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뿐 아니다. 같은 날 오후 2시 현재 벅스 실시간 차트 TOP10에는 무려 6개의 비스트 곡이 자리했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기세도 무섭다. 에이핑크, 소녀시대 등 쟁쟁한 걸그룹을 제치고 실시간 차트 10위에 ‘오늘부터 우리는’을 올려뒀다.

네오위즈인터넷 김봉환 뮤직콘텐츠 팀장은 “’무한도전’의 인기, 그리고 대표 아이돌 그룹의 신곡 발매가 이어지며 뜨겁고 치열한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다음 주 주간차트는 특히 비스트의 차트 석권과 여자친구의 선전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리바다도 자이언티(Zion.T)의 ‘양화대교’가 7월 4주차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에서 양화대교에 얽힌 가슴 뭉클한 가족의 사연이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 발표한 ‘꺼내 먹어요’도 차트 역주행으로 18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자이언티와 함께 무한도전의 출연으로 큰 반응을 얻으며 지난주 깜짝 1위에 올랐던 밴드 혁오도 ‘위잉위잉’, ‘와리가리’를 각각 상위권인 2위, 4위에 랭크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무한도전 가요제와 복면가왕 그리고 8월에 발표 예정인 GD&TOP의 신곡 등으로 경쟁이 뜨거워질 향후 음원시장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