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2015년 2분기 실적발표... 매출 5800억원 기록
2015-07-29 09:3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28일(현지시간) 2015년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트위터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5억 200만 달러(약 5800억원), 광고 매출은 63% 증가한 4억5200만 달러(약 5200억원)를 기록했다.
트위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onthly Active User)는 3억16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트위터의 실적 발표의 초점으로 이용자수의 증감을 꼽았다. 트위터가 발표한 월간 이용자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기는 했으나, 카운트 방법이 변경돼 주목된다.
이날 트위터는 2분기 실적을 공개를 애널리스트와 기자 뿐 아니라 이용자도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페리스코프 생중계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실적발표 방송은 전세계에서 2만 여명이 실시간 시청했으며, 24시간 동안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트위터의 실적 발표는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와 최고 재무책임자(CFO) 안토니 노토가 진행했으며, 전화 라인을 통한 애널리스트 질문뿐 아니라, 트위터(@twitterIR)와 페리스코프를 통해 실시간 접수된 질문도 선택해 답변을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페리스코프 생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나 iOS 버전의 페리스코프 앱을 설치하고 관심 있는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 이번 실적발표의 경우, 트위터에서 @TwitterIR을 팔로우한 이용자들은 생중계 전에 페리스코프 알림을 받았다.
페리스코프 채팅으로 방송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생중계 시도를 반기며, 실적발표 어닝콜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