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메르스로 '한국 방문 자제 권고' 7개국, 권고 모두 해제"

2015-07-28 16:37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가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자국민에게 한국방문 자제를 권고했던 7개국(중국(광저우시/산동성/스촨성)·체코·러시아·대만·UAE·몽골·베트남)이 베트남을 마지막으로 모두 권고를 해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홍콩특별행정구도 조만간 한국에 대한 적색 여행경보(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해제할 예정"이며 "이번 7개국의 자제권고 해제 조치는 앞으로 외국과의 인적교류를 정상화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가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자국민에게 한국방문 자제를 권고했던 7개국(중국(광저우시/산동성/스촨성)·체코·러시아·대만·UAE·몽골·베트남)이 베트남을 마지막으로 모두 권고를 해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8일 주한 외교단 대상 메르스 설명회에 참석한 외교관이 마스크를 하고 입장하는 모습.[남궁진웅 timeid@]


외교부는 지난달 2일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를 팀장으로 하는‘메르스 대응 T/F’를 구성해 외국 정부들의 한국여행자제 권고 해제와 해외언론의 한국여행 안전 홍보기사 게재 등 2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응해 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메르스 대응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두 차례 메르스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달 20일 2차 설명회때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한국 방문자제 권고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