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사업장 내에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설립

2015-07-28 15:02

지난 3월 열린 스타벅스 상생 협약식에서 〔사진=경기도 제공 ]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28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기업-농업 연계 상생모델이 되는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을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유면 도 농정해양국장, 신낭현 파주시 부시장, 이윤형 LG디스플레이 파주경영지원담당 상무, 김정대 파주적성푸드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업내 판매장 운영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판로개척이 어려운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업인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기업임직원에게는 농산물 구입하는데 편리하다는 잇점이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입주 장소를 무상으로 임대했는데, 판매장에서는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GAP인증 G마크 인증 우수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게 된다. 매장운영은 지난 2013년 행정자치부 지정 마을기업인 파주적성푸드팜이 맡는다.

 이날 송유면 국장은 “우리 농업은 FTA와 쌀 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었다.”며 “도는 이를 극복하기위해 기업과 농업의 다양한 상생모델을 개발하는 사업 추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기업-농업 상생 첫 모델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미듬영농조합법인과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경기 농식품 1개 당 100원을 적립해 1억 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그동안 폐기처리하던 커피액 추출 부산물인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비료 생산비로 지원하고 있다.